[권오석의 ☆스타트업]"한·중·일·양식 배달이 한번에?" 공유주방 오픈더테이블

조회수 179

공유주방 및 가정간편식(HMR) 서비스 '오픈더테이블' 이동은 대표
10개 외식 브랜드 직접 개발해 마켓 컬리 등 입점
"음료와 디저트 등 라인업 늘려 종합 HMR 업체될 것"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1~2인 가구를 위한 HMR(Home Meal Replacement·가정간편식)은 물론 음료·디저트·건강기능식 등 다양하게 라인업을 늘린 종합 HMR 업체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공유주방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픈더테이블’의 이동은(사진) 대표는 “RTC(Ready To Cook·간단한 조리 요리), RTH(Ready To Heat·간단한 데움 요리) 등까지 라인업을 늘려 종합 HMR 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요즘 소비 가구들은 짜장면, 피자에서 벗어나 다양한 메뉴를 원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 강남구에서 딜리버리 전문 공유주방 ‘키친서울’을 운영하는 오픈더테이블은 한식, 중식, 일식, 양식까지 10개의 외식 브랜드를 직접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실제 전문 셰프들이 한 주방에서 주문을 받고 직접 음식을 만들고, 소비자들은 배달 혹은 테이크아웃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가장 인기가 많은 외식 브랜드는 양념 삼겹살 브랜드인 ‘돼지런’과 경양식 브랜드 ‘이태리 돈까스’ 등을 꼽을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출시한 돼지런 메뉴는 첫 3개월 동안 1만여 세트를 판매했으며, 지난달에 출시한 이태리돈까스는 마켓 컬리에 3만개 세트를 초도 발주한 상태”라며 “우리가 내놓은 브랜드를 배달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주문이 가능한데, 강남 지역에서 상위권에 랭크되기도 했다”고 했다.

오픈더테이블이 개발한 음식 품목은 현재 400여개 정도가 된다. 사이드 메뉴부터 메인 메뉴까지 요리와 가격대는 다양하다. 대개 주문 한 건 당 가격대는 1만~2만원 사이다. 사이드 메뉴는 3000~5000원, 기본 식사는 7000~9000원, 세트는 1만원 이상이다. 1만 5000원 이상 주문시 배달료는 무료다.


이 대표는 “과거에 비해서 외식 브랜드의 주기가 짧아지고 있어, 차기 브랜드에 대한 고민이 많다. 지금 콘셉트 정도 기획된 게 6가지 정도 있다”며 “브랜드 중에서 퍼포먼스가 떨어지는 건 과감하게 교체하고 소비 트렌드에 맞춰갈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개발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창업 전 조선호텔, 삼성 에버랜드, 현대카드 등 외식 사업 부서에 근무했었다. 외식 콘텐츠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하면서 2014년에 오픈더테이블을 시작했다. 처음엔 F&B(식음료)와 관련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내 푸드코트, 골프존 클럽하우스 등 프로젝트를 맡아 45개 업체의 컨설팅으로 시작을 했고 지난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유주방 사업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카카오벤처스,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3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대표는 “자체적으로 레시피를 많이 갖추게 됐다. 무엇보다, 외식 레스토랑은 하나의 모델을 만들기 위해 인테리어 등 투자 비용이 소요되는데, 우리는 1개 브랜드를 추가로 론칭을 해도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며 “교자나 음료, 덮밥 등 다양한 브랜드를 추가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했다.

그런 이 대표의 올 한 해 역점 사업은 베트남 호찌민 진출이다. 이 대표는 “상권이 발달하고 인구가 많은 곳을 고려해야 했다. 이미 중국은 레드오션이고 베트남 호찌민이 소비 여력 등을 보면 소비재 기업이 들어가기에 용이하다고 판단했다”며 “호찌민 사람들이 신문물을 받아들이는 데도 거부감이 없다. 지난해 5~6월부터 스터디를 하고 8월에 법인을 설립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베트남의 딜리버리, F&B 시장은 성장 과정에 있다. 2분기 말에는 키친서울을 오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픈더테이블


서울특별시 성동구 광나루로 130, 롯데서울숲IT캐슬 507호
5th Floor, 866, Eonju-ro,
Gangnam-gu, Seoul, Republic of Korea
사업자 등록번호 220-88-78963



Contact

mail: info@openthetable.com
phone: 070-4130-0744
Fax: 02-543-0744

@2024 openthetable. All rights reserved.